콘클라베, 비밀의 문이 열리다! 교황 선출의 이면을 다룬 영화 콘클라베(2025) 리뷰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로버트 헤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클라베는 2025년 3월에 개봉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죠. 특히 최근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이후 레오 14세 즉위명을 수여받음) 역시 콘클라베를 통해 교황 즉위를 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겉으로는 교황 선출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그 뒤에서 명예와 탐욕을 소유하기 위한 암투와 경쟁을 담고 있는 정치 스릴러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글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기본정보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 제목 : 콘클라베(Conclave)
  • 개봉 : 2025년 3월 5일
  • 장르 : 드라마, 스릴러
  • 러닝타임 : 120분
  • 감독 : 에드워드 버거
  • 주연 : 랄프 파인즈, 스텐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시놉시스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단장으로서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교활한 음모와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데…


등장인물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2025년 수상내역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 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색상)
  • 31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앙상블상)
  • 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 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앙상블상, 각색상)
  • 40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버라이어티상)
  • 4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영국작품상, 남우주연상)
  • 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각본상)

관람포인트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정치 스릴러의 긴장감

교황 선출이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권력 투쟁과 음모가 관객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화려한 연기 앙상블

랄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등 명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돋보입니다.

시각적 완성도

바티칸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의식들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미장센과 더불어 정교한 세트 디자인이 작품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현대적 메시지

전통과 개혁, 권력과 신념의 갈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이슈를 반영합니다.

음악의 몰입감

볼커 베르텔만의 독특한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이 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생각할정도로 음악의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개인적인 평가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콘클라베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교황 후보자들이 자신의 뜻과 의지를 표하며 자신만이 전세계를 아우를 수 있을 교황 자격을 갖추었다고 일어서게 됩니다. 너무 많은 후보 탓에 과반수가 넘는 1등 후보가 나오지 않아 콘클라베는 계속 이어지게 되는데, 그렇게 유력했던 후보들의 추악한 스캔들이 하나 둘씩 폭로되면서 숨겨왔던 탐욕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심지어 상대방 후보를 밀어내기 위해 벌이는 비열한 시도들과 이를 덮으려는 시도들, 금품 매수로 힘을 얻으려는 모습들까지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겉으로는 '콘클라베'라는 교황 선출 의식을 그려내지만 정작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너무나도 잘 묘사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영화가 끝날때까지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는데,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이 영화의 화려한 영상미, 가령 예를 들어 성당의 웅장한 모습과 추기경들의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의식, 예복 들이 눈을 사로잡았고, 또한 적재적소에 잘 치고 빠지는 음악 역시 귀를 붙들어 매었죠. 이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채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 출처 : 네이버

분명 로마카톨릭의 교황 선출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오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권력을 향한 암투, 인간의 탐욕의 이야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오늘 우리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 쉽게 작품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현재 쿠팡플레이, 웨이브, 애플티비를 통해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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