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정보]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신분을 속이고 사랑을 시작한 여인, 그녀의 진심은 무엇일까?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진짜였다. 2024년 JTBC에서 방영된 '옥씨부인전'은 노비 출신 여인이 양반가의 정실부인이 되어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등 배우들의 열연과 박지숙 작가의 섬세한 필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오늘은 JTBC의 '옥씨부인전'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기본 정보

제목 : 옥씨부인전
방송 : JTBC
방송기간 :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1월 26일
회차 : 16부작
연출 : 진혁PD
극본 : 박지숙 작가
출연 :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등
장르 : (가상)사극, 멜로, 드라마

시놉시스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자의 진짜 이야기.
구더기처럼 살던 천한 노비의 딸은 어떻게 양반의 정실부인 되었을까?
만인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으며, 명예와 사랑을 모두 쟁취하지만,
결국엔 진실 앞에 내던져진 여자의 진가쟁주담(眞假爭主談)
살기위해 도망친 노비 & 사랑을 좇는 로맨티스트.
왕좌를 차지하려는 사내들의 정치극도, 여성들의 궁중암투극도 아니다.
탐관오리를 벌하는 민초영웅의 이야기도,기록될만한 위인의 이야기도 아니다.
반상의 법도가 준엄하고, 귀천의 자리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
인권도 지위도 없던 여자 노비의 치열한 생존기이며
그 여인을 지키기 위해, 열망했던 모든 것을 버린
한 사내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기록이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옥태영의 인생을 대신 살고 사람들을 속인 구덕이는 요망한 악녀였을까?
가짜 신분인 채로 살았지만, 진짜에게 인정받은 삶이었다면,
그 삶을 보다 가치 있게 일궈냈다면, 그들은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까?
단지 옳고 그름으로 이분될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구덕이(임지연)'는 노비의 딸로 태어나 천한 신분으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으로 양반가의 아씨 옥태영으로 신분을 바꾸게 됩니다. 그녀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진짜 옥태영의 남편이자 청수현 현감의 아들인 '성윤겸(추영우)'과 가짜 부부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아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구덕이의 비밀은 점차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끊임없는 위기와 갈등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회차정보


등장인물


관람포인트

신분을 넘은 사랑의 이야기
노비 출신 여인이 양반가의 정실 부인이 되어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배우들의 열연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섬세한 연출과 대본
엉클, 내 생애 봄날 등의 따뜻한 작품으로 알려진 박지숙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시지프스, 푸른 바다의 전설로 알려진 진혁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현대적 메세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반영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신분상승 서사에 끌리는 분!
노비에서 양반가 부인까지 운명을 바꾸는 스토리, 옥씨부인전은 고전적인 신분 상승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 녹아든 감정과 현실은 누구보다 현실적입니다.
임지연 배우의 감정 연기를 좋아하는 분!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 배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이번에는 억눌린 여인, 그러나 강단있는 부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절제된 눈물과 속을 다 드러내지 않는 대사 하나하나에 깊은 감정이 묻어나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극 + 멜로 장르를 좋아하는 분!
이 드라마는 사극 특유의 격식 속에 인간적인 감정선과 사랑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조용하지만 뜨거운, 그들의 사랑이 서서히 타오르는 과정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시대극 속에 여성의 성장 스토리를 보고 싶으신 분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뛰어넘어 한 명의 여인이 '나'로서 살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부분을 감내하고 선택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옥씨 부인의 고군분투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됩니다.

공식티저

개인적인 평가

'옥씨부인전'은 첫 방송부터 점진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다가 최종화에서는 시청률 13.6%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토리를 살펴보면 초반부부터 빠른 전개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 조금 유치할 법한 개그 요소들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작품을 시청하는데 방해가 되진 않았구요. 대부분의 떡밥을 회수하며 최종 마무리를 잘 지으며 나름 선방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더 글로리'에서 보여주었던 임지연 배우의 180도 달라진 연기의 내공에 깜짝 놀랬더랍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시청을 권해 보아요!
JTBC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