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정보] tvN 드라마 '철인왕후' 조선 궁궐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타임슬립 로맨스!
종영된 이후로도 유튜브 쇼츠에서 여전히 인기중인 tvN 드라마 중 하나를 꼽으라면 철인왕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언제 어느 장면을 보아도 유쾌한 드라마, 오늘은 철인왕후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작품정보

감독 : 윤성식 감독
출연 : 신혜선, 김정현,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나인우
방영 : 2020년 12월 12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러닝타임 : 매 에피소드마다 약 70분 내외
회차정보 : 총 20부작
시청률 : 최고 17.4%

시놉시스

조선 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철인왕후’는 색다른 타임슬립 스토리와 유쾌한 코미디 요소가 결합된 드라마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현대 대한민국의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이 우연한 사고로 인해 조선시대로 이동하게 되고, 조선의 왕비 김소용(신혜선)의 몸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입니다.

장봉환은 한때 잘나가는 셰프였으나,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목숨을 위협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물속에 빠지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조선 시대에 서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이 조선의 왕 철종(김정현 분)의 정실부인, 김소용의 몸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철종은 표면적으로 무능한 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강한 개혁 의지를 품고 있는 군주입니다. 그는 권력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소용(신혜선)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며 궁궐의 분위기를 흔들기 시작하자, 철종은 그녀에게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김소용은 자신이 현대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조선 시대에 적응하며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궁궐 내 권력 구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장봉환(본래 쉐프출신)의 요리 실력과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활용해 궁궐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게 되고, 왕과의 관계도 미묘하게 변화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몸을 빌린 김소용의 과거와 얽힌 음모가 점점 드러나며, 정치적인 갈등과 위험한 사건들이 이어집니다. 철종과 함께 힘을 합쳐 궁중 내 권력 다툼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소용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현대와 조선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타임슬립 로맨스, ‘철인왕후’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도 코미디와 감동을 놓치지 않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관람포인트

몇가지 포인트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신혜선 배우의 연기를 꼽고 싶습니다.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히 코믹하게 상황들을 풀어갑니다. 또한 타임슬립물의 설정은 사실 뻔하지만 코메디 요소들을 결합함으로서 자칫 지루할 법한 스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끌고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그리고 시대극이라보니 의상과 세트의 스케일도 주목할만합니다.

다시 보기

현재 철인왕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넷플릭스, 티빙, U+모바일tv입니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구독이용권만 있다면 얼마든 시청이 가능하고, U+모바일tv의 경우 단품으로 2,000원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평가 (역사적 논란)

물론 철인왕후에 대한 역사적 논란은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철인왕후(1837-1878)는 실존인물이라고 하더군요. 조선후기 제25대 철종의 왕비였고 본관은 안동이었습니다. 영돈녕부사 김문근의 딸로 왕비가 된 이후 안동김씨의 세도정치는 절정에 이르렀다고 하죠. 물론 시대극은 어느정도의 픽션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무엇이냐면 철인왕후 드라마의 원작은 중국의 웹드라마였던 태자비승직기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입해서 제작한 드라마였습니다. 원작 소설인 태자비승직기 작가 '선등'은 혐한 및 역사왜곡을 앞장서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후로도 철인왕후 1-10화까지 공동집필했던 박계옥씨 역시 역사왜곡과 중국의 한국문화 예속화로 논란이 되어 결국 계약해지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을 주의깊게 살피지 못하고 그대로 판권을 사와서 드라마 제작한 방송국의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역사인식을 바르게 잡고,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시청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무얼 봐야 할지 모르겠을 때, 철인왕후 한편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