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넷플릭스 추적스릴러 화제작 "그녀가 죽었다" 심층 분석!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가운데 유독 국내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를 누른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이 그 중 하나이죠.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막판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높은 평점을 받은 "그녀가죽었다" 라는 영화입니다.

작품정보
감독 : 김세휘
출연 :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
개봉 : 2024년 5월 15일
러닝타임 : 104분
제작비 : 70억원
관객수 : 123만명(손익분기점 넘김)
OTT : 넷플릭스 외 다수
평점 : 네이버 기준 8.22
쿠키 : 없음
시놉시스


‘그녀가 죽었다’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고객이 맡긴 열쇠로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여 그들의 삶을 몰래 훔쳐보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인물로 그려집니다. 어느 날, 편의점에서 육류를 섭취하며 비건 관련 글을 포스팅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를 발견한 그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고 관찰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152일째 되던 날, 한소라의 집을 드나들던 구정태는 그녀가 소파에 늘어져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그가 한소라의 집에 침입한 것을 알고 있던 누군가의 협박이 시작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강력계 형사 오영주(이엘 분)의 수사망이 그를 향해 좁혀옵니다. 살인 누명을 쓰게 된 구정태는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구정태 (변요한)
겉으로는 성실한 공인중개사지만, 실제로는 고객이 맡긴 열쇠를 이용해 남의 삶을 엿보는 관음증적 취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껴 그녀를 관찰하던 중, 그녀의 죽음을 목격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한소라 (신혜선)
타인의 관심을 먹고 사는 SNS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소파에 늘어진 채 사망하게 됩니다. 
오영주 (이엘)
서울 도봉 경찰서 형사 2팀의 형사로, 한소라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그녀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던 구정태를 추적하여 모든 진실을 밝혀내려 합니다.
관람포인트

현대 사회의 이중성에 대한 고찰
영화는 SNS를 통해 보여지는 삶과 실제 삶의 괴리를 한소라의 캐릭터를 통해 드러냅니다. 비건을 표방하며 육류를 섭취하는 모습은 현대인의 이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관음증적 시선의 위험성
구정태의 행동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관음증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그의 행동이 결국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도덕적 질문을 던집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한소라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구정태의 추적 과정은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예측 불허의 전개와 반전은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구성태의 속마음 나레이션을 통해 더욱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장르의 영화라고 해서 아주 숨막히는 추격전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겠습니다만,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을만한 현실적 주제를 반영해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소름이 많이 돋긴 했습니다. 긴장감있는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반전이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만 후반부에는 살짝 엉성한 부분들도 없지않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꽤 잘 만든 스릴러 영화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녀가 죽었다'는 넷플릭스, 웨이브, 애플티비, 쿠팡플레이, 왓챠 등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